사회와 제도속에서

엄마와 자녀의 성격유형에 따른 양육과 대화 (ESFJ & ESFP)

아동청소년상담 2014. 5. 26. 16:33

안녕하세요?

메일로 궁금한 것 신청하셔서 답신 보내드립니다.

어머님이 ESFJ이시고 따님이 ESFP이시라구요?

 

따님이 감정변화가 심한편이고, 계획적이지 못한 공부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고,

어떤 식으로 양육 또는 대화를 하면 좋을 지를 여쭈셨습니다.

먼저, 두분의 심리유형이 맞다는 전제하에 질문의 회신을 드립니다.

강의에서도 누차 말씀드렸듯이, 심리유형은 당시의 감정상태에 따라 자신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맹신하지는 마시고, 자신의 유형에 대한 꾸준한 탐색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두유형에 따른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양육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님과 같은 유형의 경우,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도로 발달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의 단란과 화목이 충만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자 노력하십니다. 또한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며, 현실적이고 가사에 충실한 경향이 있으며, 가족에게 질서와 구조를 제공하며,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십니다.

늘 실천하시며,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할 때 가장 행복해 하십니다.

가정에 대한 믿음을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보며, 화기넘치는 분위기를 창출해 내는 데 탁월하여 가족에게 안정감을 제공하십니다. 늘 열성적이시고, 사람중심적이므로 공동체와 사회저긴 장면에 몰두하십니다.

 

어머님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싸우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적극 동참하지 않고자 한다면 어머님은 좌절감을 느끼고 화가나며 상처를 받으실 수 있으십니다.

자녀에 대한 자신의 바램을 잘 알고 있으시며, 자녀가 어머님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을 선택하고자 할 때 안절 부절 하십니다.

어머님과 다른 자녀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어려워 하시기도 하며, 뒤로 물러나 내버려 두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일이 바르게 제때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자칫 지나치게 되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어머니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든것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세세한 것 까지 챙기게 되고 세밀한 것에 초점을 두십니다.

 

어머님께서는 오랫동안 원했었던 가족들의 친밀감과 조화로운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건강한 관계는 어느정도의 갈등은 필요한 것이고, 성장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류"가 필요합니다.

가족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다르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시는 것입니다.

"해야한다"는 것에 사로잡혀 있음으로 인해,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힘들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가정생활에 대한 애착과 끊임없이 타인을 위해 베풀고 주려는 것으로부터 규칙적으로 느슨해지는 것입니다.

얼마간의 휴식과 재미를 일상생활에서 해야되는 일목록의 가장 우선순위에 올려놓아 보십시요.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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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어머님의 양육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였습니다.

다음은 따님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따님은 친절하고 수용적이며 현실적이고 실제적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잘 적응하며 타협적입니다.

선입견이 별로 없으며 개방적, 관용적이고 대체로 사람들을 잘 받아들입니다.

주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알고자 하고 또한 열심히 참견하고 끼어듭니다.

다른 사람의 일이나 활동에 관심이 많으며 새로운 사건 혹은 물건에도 관심과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론이나 책을 통해 배우기보다 실생활을 통해 배우는 것을 선호합니다.

 

추상적 관념이나 이론보다는 구체적 사실들을 잘 기억하는 편이며, 논리적 분석보다는 인간중심의 가치에 따라 어떤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므로 동정적이고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때로 재치가 있고 꾀가 빠르며, 사람들을 접하는 일에 능숙합니다.

사람이나 사물을 다루는 사실적인 상식이 풍부합니다.

 

물질적 소유 및 운동을 비롯하여 실생활을 즐기며, 상식과 실제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일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때로는 조금 수다스러울 수도 있으며, 깊이가 결여될 수 있으며, 즐기는 자체를 좋아해서 필요한 일의 추진이나 마감일을 놓치기 쉽습니다.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에서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 조성 역할을 잘 합니다.

무엇을 해야한다는 강제성을 요구하기 보다는 모든 사실을 파악하게 되면 만족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호하는 직업분야로는 활동적인 직업을 좋아하며, 외롭고 고립된 직책이 주어지면 안됩니다. 대인관계가 뛰어나며, 남과 더불어 일하기를 선호합니다. 전화상으로 또는 직접 끼어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어느 경우나 화술이 유창합니다. 주위사람들에 대해 정확한 자료들을 알고 있는데, 별로 힘들지 않고 계속 관찰하여 이러한 자료들을 얻어냅니다. 그러나 학구적인 탐구에는 깊이 흥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즉각적으로 활용할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과학, 공학 쪽은 회피하고 사업쪽에 치중하며, 판매 특히 보고 만지는 유형물 판매에 능합니다. 교육계로는 사회사업계통에서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사람들을 환대하는 일도 좋아하므로 행동예술 쪽으로도 성공하며,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중심이 되기를 좋아합니다. 화술이 유창하니 의료분야 판매, 디자인, 교통과 유흥사업, 비서직과 사무직, 감독직, 기계를 다루는 분야나 간호직에도 이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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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주의하고 개발할 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째, 따님은 논리적이고 분석적 기능을 육성할 필요가 있고, 어머님은 다른 사람이 진짜로 필요로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따님은 일과 레크레이션을 잘 조정하여 조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어머님은 남을 즐겁게 하려는 욕망 때문에 자기자신의 업무를 소홀히 다룰 수 있습니다.

셋째, 따님은 시간관리에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어머님은 다른사람과 가정 및 조직을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를 안다고 쉽게 자부할 수 있습니다.

넷째, 따님은 주고나적 데이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머님은 속단하여 "이렇게 되어야 한다" "저렇데 되어여 한다"는 마음의 규율이 많습니다.

다섯째, 따님은 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어머님은 일이나 사람들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냉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어려워 하십니다. 반대의견에 부딪쳤을 때나 자신의 요구가 거절 당했을 때 지아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드여 마음의 상처를 쉽게 입는 경향이 있으므로 객관성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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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일반적인 내용의 출처는 "16가지 성격유형의 특성"과 "성격유형과 자녀 양육태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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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일반적인 내용과 질문하신 사항 및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일반적인 문화에 기인하여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따님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십시요. 즉,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지, 어떻게 자라면 좋을 지, 어떤 도움을 주고 싶으신지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 보십시요.

예를 들면, 따님이 감정변화가 심한편이라고 하셨는데, 따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며 타협적인 성향입니다.

어떻게 하고 싶고, 말씀하시고 싶으신지를 생각해 보십시요.

두번째, 따님께서는 계획적이지 못한 공부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반면에 어머님은 계획적이신 분이십니다. 어머님의 눈높이에서 보시기에는 다분히 계획적이지 못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따님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을 계발할 필요가 있지만, 어머님의 말씀에 선입견을 갖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개방적이며, 관용적으로 잘 받아들일겁니다.  어떤 계획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원하시는 지 구체적인 방법을 세워 제시해 보십시요.

셋째, 양육 방식에 대해 여쭈셨습니다. 따님을 믿어주십시요. 믿는 방법은 존중에서 비롯됩니다. 따님의 어떤 행동이나 태도에서 문제가 발생된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이유를 살펴주십시요. 어머님은 기질상 잘 살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 공감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면, 따님의 행동과 태도가 이해될 수 있으실 것이며, 그 이후 그와 같은 태도나 행동의 표현은 줄어들거나 소거될 것입니다.  

넷째,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힘드실 수 있겠으나, 따님이 얘기할 때 들어주십시요. 듣기에 거북하시거나 시간이 너무 지나치게 소모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따님이 엄마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십시요. 물론 너무 긴시간 얘기하려고 하면,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습니다. 학교나 학원 오고갈 때만이라도 들어주십시요. 결론을 내리도록 재촉하시거나, 따님의 생각이나 계획을 우선 들으려고 하지 마시고, 그저 하는 얘기를 잘 들어주십시요. 잘 듣는 다는 것은 집중하여 귀담아 들어주는 것이며, 적절한 반응을 하시는 것이며, 적절한 질문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질문 방식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충분히 경험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따님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질문과 반응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치겠습니다. 자신을 믿고 따님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익명으로 되어있어, 제 블로그 질의응답에서도 읽어보실 수 있으십니다.

http://blog.daum.net/y-vision/43